あらすじ
***해당 작품은 모유플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으니 감상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대체 왜 나는 평범하지 못해서…….”
특이체질로 인해 유축을 해야 하는 자신의 모습을 흉측하다고 느꼈던 유희는,
오늘이 새 오빠 승헌의 생일이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된다.
“생일 축하해요. 제가 깜빡 잊고 아무것도,”
“생일이 뭐라고.”
“그래도. 갖고 싶은 거나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뭐든 말만 해요.”
근사하지만 자신에게 단 한 번도 웃어준 적 없는 새 오빠는,
그녀에게 곤란한 요구를 하기 시작하는데….
“맛있는 우유가 먹고 싶은데.”
“우유요?”
“여기서 젖 나오잖아.”
“그걸 어떻게…….”
“숨길 걸 숨겨. 모유희.”
귓가에 대고 말하는 오빠의 뜨거운 숨결에 유희의 눈앞이 뜨거워졌다.
“먹고 싶은 거 말하라며. 네 가슴에서 나오는 우유 먹고 싶어.”
“하지만……,”
“생일 선물로 이거 줘.”
“선물이요?”
“그래.”
유희의 눈빛이 혼란스럽게 흔들렸다. 이런 장난을 칠 사람이 아닌데.
“안 줄 거야?”
당연히 안 줘야지. 안 된다고 해야 하는데. 유희는 어째서인지 입술이 떨어지지 않았다.
“먹고 싶은데.”
승헌의 손이 유희의 허리를 내리누르며 끌어당겼다. 그 바람에 엉덩이 아래에 닿는 것이 오빠의 허벅지만이 아니란 걸 알았다. 무언가가 크게 맥동하며 짓뭉개졌다. 그 순간 무언가에 홀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오빠의 얼굴을 이렇게 가까이 본 적이 있었나?
오빠가 이렇게 말이 많았던 적은?
오빠의 눈빛에, 평소와 달리 조금 더 길어진 목소리에 홀린 게 분명했다.
게다가.
오빠가 내 가슴을…….
흉측한데. 이런 거 보이고 싶지 않은데.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뭐에 홀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