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저기, 도연아.”
“응?”
“혹시 연락처 알려 줄 수 있어?”
나한테 이러지 말지. 도연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러나 그 말에 그녀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한때는 동창, 현재는 캐스팅 디렉터와 톱배우.
도연은 다시 만난 정후에게 자신이 무얼 기대하는지 알 수 없었다.
“우리 집으로 가지 않을래?”
“너희 집 말고 우리 집은 어때?”
한 가지 확실한 건 그에게 자꾸만 끌린다는 사실,
“나는 집 가볼게.”
“처음부터 같이 밤새 있으려던 생각이었던 것 아니야?”
매혹적인 입맞춤과 정교한 손놀림, 결국 도연이 정후에게 빠져버린 마음을 인정한 바로 그때, 그녀는 달갑지 않은 소식을 듣는다.
“내일은 어떤 신 들어가?”
“내일 키스 신 있어.”
애써 쿨한 척 이해하려는 도연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어서 들려오는 정후의 대답.
“그런데 베드 신도 같이 있어.”
이 관계, 과연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