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공일수 #분리불안공 #먼치킨수
여러 우주를 넘나들며 세계선 유지를 위해 힘쓰는 존재, '여행자'. 그들은 신에 필적할 만한 능력을 지녔으며 중요한 분기점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다. 세계가 멸망하지 않도록, 사람들이 불필요하게 고통받지 않도록, 악한 자들이 언젠가는 벌을 받도록.
그 여행자의 일원인 '아노셉'은 중세의 어느 한 시간대에 머물며 운명을 이끌던 중이었다. 그 과정에서 이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 절대 죽지 말아야 할 이들을 구원하게 된다. 구원의 방식은 하나,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 죽지 못하도록 막은 다음 기억을 지우고 사라지는 것. 그렇게 좋은 미래를 쌓아 가고 있었으며, 지금껏 꽤 순조로웠다.
기억을 잃었어야 할 자들이 제멋대로 저를 소환해서 붙잡아 두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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