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가_조별과제가_되어버림 #가벼운분위기 #곱게죽으려했는못죽겠는여주
#특이한취향의원작여주 #구원까지는모르겠지만_어쨌든모든금쪽이들을구함
#빙의캐릭터연기했는데_이게아냐?
[시한부 악녀는 도망친다] 속
여주인공의 곧 죽을 새 언니로 빙의했다.
원작을 비틀거냐고? 절대 아니다.
나는 ‘완벽한 엔딩’을 만들도록 임무를 부여받은 엑스트라니까.
엑스트라인 내 역할을 지키다 1년 후 죽어야지 했는데....
“미X….개존맛탱…. 언니 이거 먹어봐. 진심 대박 쩔어….”
"..."
죽었어야 할 남주의 첫사랑이 살아있고,
“…제가 아니에요. 남편은 로엔을 사랑하게 될 거예요.”
“아니 이봐요. 지금 당신을 사랑하고 있잖아요…. 무슨 소리야 진짜.”
“흑! 그렇지 않아요. 흐윽흑흐…그게!…그게! 개 같은 원작의 법칙이니까!”
서브 남주의 시한부 부인이 멀쩡히 살아있는 덕분에
우리 여주인공은 연애도 못 하고, 시한부로 죽을 운명이 되어버렸다!
1년 안에 완벽한 엔딩을 만들기 위해 저것들을 처리(?)하던가,
어떻게든 여주인공에게 새로운 남자를 붙여주고 싶은데….
“…결혼은 안 해도 돼요. 새언니만 있다면….”
뭐야.
넌 또 왜이러는데…?
***
그런데 나와 여주인공 오빠의 계약 관계도 어딘가 이상해졌다.
“그런 계약사항 말고는…뭐 없나요?
사실 오래전부터 제가 신경 쓰이셨다거나, 우리 손주를 상상해 보셨다거나, 제 손길에 가슴이 두근거릴 때가 있다거나…
전 기억도 다 잃었으니 어디 한번 허심탄회하게….”
“라라엘 블룸필드…. 전혀 그런 일은 없다. 지금도 앞으로도.
계약 사항 넷째. 상대에 대한 어떤 감정도 가지지 않는다.
…다섯째. 음흉한 눈길로 쳐다보지 않는다. 이제 알겠나?”
분명 당신이 그랬으면서...
“그래. 어차피 말할 거 지금 말하는게 낫겠군. 역시...우리 아이를 황가와 혼인시키로 하지.”
…이녀석은 또 뭔 뜬금 없는 소리람.
그런데…
이거 뭐냐? 빙의한 내 정체가 심지어 XXX였어? 돌겠네.
아무래도 완벽한 엔딩을 새롭게 만들어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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