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필리핀으로 도망간 최은형 빚 보증인입니다.”
가족 같은 친구의 보증을 섰다가 끔찍한 곳에 끌려왔다.
죽기 살기로 도망도 여러 번 쳐봤지만 매번 잡혀
이젠 빼도 박도 못할 위기에 처했다.
“내가 주는 마지막 기회야. 이 집에서 내 정부로 살래, 아니면 네가 있던 곳으로 돌아갈래?”
“저 할래요. 할 거예요. 시켜주세요, 제발.”
선택권이 주어진 듯하면서도 결국 상황은 견해성이 원하는 대로 흘러갔다.
그가 내미는 계약서에 또박또박 이름을 적어 넣었는데….
“연우야, 함부로 사인하면 안 된다고 학교에서 안 배웠어?”
“…사장님이 사인하라고 하셨잖아요.”
“그건 잘했는데. 앞으로 열 번은 생각해 보고 해.”
쪽-
“사장님, 여기 보세요. 갑은 을이 허락할 때까지 성관계를 요구하지 않는다.”
“연우야, 너도 여기 봐 봐. 을은 갑의 애정 표현을 거부하지 않는다.”
“이게 무슨 애정표현이에요!”
“당연히 애정 표현이지, 연우야. 내가 지금 너한테 섹스하자고 했어?”
제 손으로 적은 이름 세 글자에 또다시 발목을 잡힌 것 같았다.
견해성은 구원일까, 아니면 또 다른 함정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