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오빠 아기, 제가 낳아 드릴게요. 우리 결혼해요.” 강남 부동산 재벌의 유일한 손자, 강윤범. 대를 이으면 전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할아버지의 회유에도 결혼 같은 건 절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기가 아기를 낳겠다니 어이가 없네.” “저 아기 아니에요. 스물네 살이나 됐다고요.” 한없이 어린 줄로만 알았던 정소담이 계약 결혼을 제안해 오고 결국 두 사람은 가짜 부부 행세를 하기로 한다. “남편 노릇 같은 건 기대하지도 마.” “기대 안 해요.” “이혼은 내가 원할 때 할 거야. 재산 분할은 당연히 없을 거고.” “그렇게 하세요. 저도 오빠 재산은 딱히 필요 없어서요.” 마땅히 반겨야 할 것들이 조금씩 거슬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심사가 제대로 뒤틀리고야만 어느 날. “임신할 때까지 매일 같이 자야겠어.” “좋아요. 그럼 우리 오늘부터 한 침대 쓰는 거예요?” 이 당돌한 아내가 없으면 단 하루도 버틸 수 없게 되었으니. <2023 네이버 지상최대공모전 로맨스 부문 우수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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