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내 삶에 반쯤 돌아간 눈깔로 개소리를 해대는 남주가 굴러들어 왔다.
“앞으로 자기 전에 나를 만져줘. 지금 처럼.”
광기의 남주가 불쌍해서 잠시 돌봐주었을 뿐이었다.
그랬는데…….
"내쫓지마. 벗으라면 벗고 뒤지라면 기꺼이 뒤져주지."
나 없이는 못 사는 삶을 만들어주는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
“이렇게 된 김에 나와 혼인하지. 리에르아네.”
거기다가 말도 안 되는 착각까지.
그 사람은 우리 언니야!
난 여자주인공의 동생으로 빙의한 거라고.
난 리에르아네가 아니라고!
게다가 곧 있으면 언니가 돌아오는데...
…… 나를 놔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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