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한 세기에 가까운
세계 김삿갓 김홍기의
파란만장한 인생 SAGA”
“21세기 냉혹한 국제 현실을 바라보며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반세기 역사를 온몸으로 쓴다!”
북한에서 서울로 타향살이 10여 년,
브라질과 미국 등으로 타국살이 60년,
한민족 디아스포라 누구보다 격동적인 삶의 역정!
이 책은 한 사람의 인생사이자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최초 기록이다. 저자는 어린 나이에 고향 북한을 떠나 서울로 와, 전쟁 후에는 이승만 자유당 정권, 4.19 헉명, 5.16군사정변을 목도했다. 그리고 브라질과 미국으로부터 중국, 러시아, 북한 등지를 누비며 유랑하며 살았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직접 목도한 증언, 3대 가족 500여 명으로 구성된 집단을 인솔한 현대사 초기 한민족 대이동의 역사, 20만 명 집단 이민 프로젝트를 비롯한 여러 차례의 도전과 좌절, 그 과정에서의 갈등과 치열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했던 삶의 순간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제 한민족은 세계 곳곳에서 디아스포라로 활발한 활동으로 두각를 나타내고 있다. 750만 해외의 한인동포들이라면 이 책에 담긴 눈물과 웃음에 완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해방 이후 한국의 격동기, 그리고 세계의 혼란과 부조리를 살아 있는 이야기로 만날 수 있다.
무엇을 찾아 이 세상을 헤매고 다녔던가?
무엇을 위해 이 나이가 되도록 뛰었던가?
“때로는 때려주고 싶게 미운 내 조국이여,
그래도 내 가슴속 깊게 핀 무궁화꽃일진대
만방에 찬란하여라 영원히!”
어린 나이에 북학에서 서울로 내려와 소위 ‘잘 나가던’ 저자는 어떤 계기로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삼대양을 두 달간 항해한 끝에 브라질에 도착했다. 그러나 당시 저자와, 저자와 함께 브라질에 발을 디딘 이들에게 그 땅은 ‘꿈의 땅’이 아닌 ‘사기극의 땅’이었다. 농업 이민의 조건으로 구입했던 농지는 국제사기꾼들의 농간에 놀아난 ‘없는 농지’였다. 저자는 이국만리에서 국제 고아가 되었고, 마구간을 첫 거처로 타국 인생의 고행 역정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저자는 가만히 앉아 기적을 기다리지 않았다. 브라질 한인회장을 역임했고, 장창국 브라질 대사와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의 공작에 걸려 그 악명 높았던 5국 남산 지하 벙커 신세를 지는 2개월 동안 죽음의 덫에서 살아 나오기도 했다. 박정희 정권 수하들의 모함에 빨갱이로 몰려 브라질 정치범이 되어 세 번의 수감생활을 했으며, 브라질 군정(軍政) 혁검(革檢)에 걸려 브라질 정치범으로 참소를 당하기도 했다. 연방 재판과 군사 재판에서 두 번의 최고 형사재판을 거치며 사형 선고 직전까지 갔으며 아마존의 악어 밥이 될 뻔하기도 했다. 3년의 고행 끝에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은 천운(天運)이었다.
그 후 변호사 개업도 했고, 정치도 해봤고, 법대 교수를 거쳐 브라질 국회의원 자격으로 북한에서 열린 IPU(국제의원연맹) 총회 때 평양에 가서 김일성 주석을 만나기도 했다. 북한과 브라질 국교 정상화에 초석을 깔아주기도 했고 또 유엔을 무대로 남북한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도 해봤다. 2017년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반기문 후보를 도와서 개혁 민주정치와 경제민주화를 위해 나름대로의 일조(一助)를 하는 등 한마디로 참으로 곡절 많은 인생을 살았다.
이 책은 저자의 그런 인생이 조밀하게 담겨 있다. 저자 자신의 삶에서 의미 있는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한국을 넘어 한민족 디아스포라 현대사에 의미가 있는 사건들도 담겨 있다. 마치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재미와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대사의 초입, 당시 대한민국과 한민족 디아스포라가 생존을 위해 어떤 역정을 건너왔는지를 어떤 매체보다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