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동 무당인 척 신력이 떨어진 엄마를 돕다가 죽어서 이 세계로 왔는데, 어라?
나 왜 없던 신기가 생긴 거야?
누가 임신했고, 누구랑 누가 사귀게 되는지 누가 죽게 되는지까지 맞.춘.다. 좀 무서워~
심지어 내가 맺어준 커플들이 잘될 때마다 점점 공주가 아니라 이 세계 중매쟁이가 된 기분이다.
근데 왜 내 미래만 안 보여?
그리고 빙의 전 이 몸이 짝사랑하던 남자한테 분명히 차였다고 들었는데….
“언제는 좋다고 들이대시더니 왜 태도가 바뀐 겁니까?”
아드리안의 새파란 눈동자에 묘한 기운이 느껴졌다.
“제가요? 언제요?”
안타깝다. 아드리안 너 지젤이 좋아할 때나 잘하지.
이제 와 이런다고 홀라당 넘어가기엔 이제 내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원래 나는 내 맘 가는 데로 살고 자유연애를 표방하는 사람이라….
구차하게 차인 사람에게 얽매이고 싶지 않아. 그러니 너는 열심히 후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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