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꺼림칙한 순백의 머리카락과 붉은 눈동자. 고아원에서도 유랑단에서도 ‘재수 없는’ 취급을 받아 온 소녀, 루시엔.
그녀를 찾아온 윈필드 가문의 공작님.
“내 아들을 도와다오. 아아, 미안하구나. 나로서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그것이 유언이 된 탓에 그가 바란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지만,
어린 공작 베네딕트가 제 옆자리를 내어 준 덕에-
“아버지가 구한 너를, 나 역시 사랑할 거야.”
베네딕트의 친구가 되고, 특별상담사가 되고, 동료가 되며,
생애 처음으로 허락받은 ‘집’에서 루시엔은 행복했다.
공작님의 마지막 말의 의미를 깨닫기 전까지.
“베네딕트가 몸이 타들어 가는 듯한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루시엔이 베네딕트의 손에 죽어야만 한다고.
그렇다면 그녀는 죽을 준비가 되었다.
사랑하는 그의 손에.
“부디 내 죽음을 먹어 줘, 베네딕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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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일러스트 : 두미
삽화 일러스트 : 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