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로즈라이언 공작가의 하녀 샬롯은
전쟁에서 귀환한 도련님 데미안에게 갑작스러운 청혼을 받는다.
“난 너랑 결혼하겠다고 어릴 때부터 질리게 말해 왔던 것 같은데.”
“사랑이라고 착각하시는 거예요. 우린 그냥, 너무 오래 알아서 익숙한 사이일 뿐이라구요.”
들끓는 연정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그의 고백에 마음을 내주었으나
결혼식 당일 원인을 알 수 없는 대규모 독살 사건이 벌어지고,
“내 부인이라고 하셨습니까. 그런데 나는 왜 이리 그대가 낯설지.”
데미안은 음독의 부작용으로 샬롯의 대한 기억을 모조리 잊게 된다.
지독한 불안증, 반복되는 악몽으로 괴로워하는 데미안.
그러나 황실의 압박으로 기억을 찾을 새도 없이 범인을 잡아야만 하는 상황.
“지금은 가문의 명예 회복을 위해 ‘부인’이 필요합니다. 고작 평민인 그대가 원하지 않는다 해도.”
결국 그를 위해 수사에 함께하는 샬롯.
그런데 사건을 파고들수록 숨겨졌던 인연이 드러나 두 사람의 결혼은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