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Blue2024/07/04
あらすじ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은 허구이며 실존 인물이나 단체, 상황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또한 직업군 묘사나 의학적 상황에 있어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안녕.”
열하나.
그의 다정한 인사와 함께 신의 저주와도 다름없는 불행이 쏟아졌다.
서퍼를 꿈꿨던 해원은 불행의 파도를 타 넘어보려고 부단히 헤엄쳤다.
그것이 남자가 만든 증오의 맥락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스물.
잠깐의 환희 끝에 나락으로 처박힌 날.
낙차를 이기지 못한 해원의 두 다리가 기어코 꺾였다.
“죽자. 이대로 죽어버리자.”
그리하여 생의 끝점에서 마주한 저주의 화신.
나의 불행은 그의 기쁨, 나의 절망은 그의 환희. 나의 죽음은 그의 포효.
그러니 어쩔 것인가. 저, 넘을 수 없는 파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
피하지 않겠다. 도망치지 않겠다. 죽더라도 바다에서 죽겠다.
해원은 파란 같은 증오의 바다에서 분연히 일어섰다.
스물일곱
위사현이란 파도는 여전히 바람 많은 바다처럼 사납고
서퍼였던 해원은 여전히 망망대해를 자맥질한다.
“이해해요. 당신이 내게 가한 사적인 단죄,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거.”
“끝까지 가 보겠다?”
“네. 그만이라고 할 때까지.”
5천 미터 지하 협곡이 만들어 낸 괴물 파도 위사현.
끝내 그 파도에 올라타고자 하는 서퍼 원해원.
삼킬 것인가, 삼켜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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