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서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나,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던 날들…… 어딘가 아프고 부족하지만 성장하는 마음에 대해 꾸준히 에세이를 쓰며 10만 팔로워에게 사랑받아온 가린 허윤정 작가의 에세이 <미래에서 기다릴게>가 출간되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이번 책에서 작가는 특유의 ‘여름 감성’을 담아낸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속 장면들에 자신의 경험을 덧입혀 사춘기, 우정, 사랑을 이야기한다. 작가가 그 시절을 회상하며 섬세하게 고른 문장들을 읽다 보면 무더웠던 여름의 교정과 소란했던 교실, 그리고 그 당시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 내 곁을 지켜주던 이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파란 하늘을 가로지르는 야구공, 자전거 뒷자리에 앉아 바라보던 저녁노을. 우리가 그 풍경에 절로 감정이입을 하는 것은, 청춘이라는 터널을 지나면서 한 번쯤 경험했던 고민과 감정을 떠올리기 때문일 것이다. 그 풍경을 하나하나 돌아보며 이 한 권의 책을 완성해낸 작가는, 힘들다고 생각한 순간조차 돌이켜 생각해보면 모두 아름다웠다는 고백을 털어놓는다.
작가는 말한다. “나는 아직 그 시절이 단절되지 않았다고 믿는다. 어쩌면 우리는 여전히 그 시절을 통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이 책에서 털어놓는 그의 숱한 고민들이 마음에 와닿는 이유는 여전히 우리가 청춘을 지나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