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아기애나를 제국법에 의거하여 사형에 처한다."
한가롭게 귤이나 까먹고있었는데 눈을 떠보니 낯선 곳에서 치렁치렁한 드레스를 입고있었다.
가뜩이나 현실감이 없는데 눈 앞에 웬 남자가 노려보며 내게 사형을 선고했다.
"그대는..!"
당황해 아무 말도 못하고있자 남자가 내게 다가오더니 날 갑자기 껴안고 소리쳤다.
"죄인 아기애나가 도망쳤다!! 당장 황궁마법사를 소집하라!"
*
"아기애나 님, 저를 의지해주십시오."
빙의에도 적응하기 어려운데 성국에서 온 성기사는 내게 달라붙어 떨어질 생각을 안 하고,
"이 곳에 남아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다정한 황제는 가지 말라 붙잡는다.
내겐 원래 세계의 가족이 있다구요! 빙의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내 몸으로 돌려보내줘!!
[월,화,목,금 저녁 연재 / 일러스트 자체 제작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