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소설 속 여주인공의 여동생으로 환생해 버렸다.
전생은 왜 하필 언니가 도망친 다음에야 생각이 난 것일까.
백방으로 수소문해도 찾을 수 없는 언니의 행방.
이대로라면 언니의 약혼자인 벨로트 공작이 우리 가문을 멸문시켜 버릴 것이다.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케르하인 언니가 도망갔다는 이유만으로 말이다.
멸문을 막으려면 내가 예지를 내리는 수 밖에 없어!
‘친구의 소설 설정집을 마르고 닳도록 읽었던 게 그나마 다행이었지.’
어찌저찌 멸문을 막고 살아남았다.
남은 계약기간 동안 소설 설정이랑 내용을 짜깁기 하면서 예지를 내려주다가 도망쳐야 하는데...
“케르하가 아니어도 괜찮아, 그대만 있어주면 돼.”
저기요 레이, 당신 케르하가 꼭 필요하다면서요?
나는 계약기간만 채우고 유유자적하게 한가한 삶을 살려고 했는데...
대체 왜?
작가메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