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빌어먹을.
원우준이 연애를 한단다. 아니, 누구 맘대로?
“우리 달희, 어디야?”
“서운해라. 오빠한테 비밀이야?”
“설마 남자는 아니지?”
그러면서 왜 제 연애에는 사사건건 간섭인지.
달희는 이해할 수 없었다.
더 이해 안 되는 건 지난밤 꿈이다. 말도 못 하게 부끄럽던.
전부 원우준 때문이다. 놀림당한 게 억울해 달희는 비뚤어지기로 했다.
물론 그러도록 순순히 놔둘 우준이 아니었다. 그걸 달희는 미처 몰랐다.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키스면 돼? 오빠가 해 줄게.”
자고 나면 질리지 않을까. 할 만큼 해 보면, 그래, 그러면…….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이는 달희를 바라보는 우준의 눈빛이 묘하게 일렁였다.
입가에 드리워진 미소는 위험천만한 것이었다.
그가 한입에 달희를 집어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