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광공들이 절절한 사랑을 하는 피폐 막장소설에
사랑의 방해꾼, 악녀 드류 오마리로 빙의했다.
어여쁜 고양이와 귀여운 강아지가 나에게 뛰어온다..
난 그저 집착광공들과 착하게 잘 지내서
여생을 편하게 살고 싶을 뿐 이였는데 ..
“다들 나한테 왜 이래!! 나 악녀야 악녀!! 악역이라고!!”
***
사생아였던 드류는 학대에 지쳐 깊은 숲으로 도망친다.
잿빛 눈동자의 강아지 한 마리를 숲에서 만났다.
그는 알고 보니 늑대수인이었다.
"내이름은 카이 몬테펠로스"
***
카이는 잠든 드류를 소유욕가득한 눈빛으로 내려다봤다.
억지로 깨워 연보랏빛 눈동자가 자신을 향해 찡그린다면 기분이 어떨까?
카이는 상상만으로도 심장이 뻐근해지는 것 같았다.
어린 늑대는 자신의 체취를 남기려 드류의 몸 이곳저곳을 비비며 혀로 팔을 천천히 핥았고 드류는 몸을 움찔거렸다.
" 드류 네가 너무 좋아 "
살랑살랑 흔드는 꼬리에 드류는 간지러운지 미간을 찌푸렸고
어린 늑대는 고개를 들어 코를 킁킁대며 이 순간을 만끽했다.
" 누나 내 눈동자에 뭐가 들어간 것 같아. 여기 봐봐 "
"내 이름은 안드레아 프로이센"
"드류! 길 잃어버릴지도 모르니까 손잡고 가자"
" 안 되겠어 너무 걱정돼.. 우리 수갑 차고 가자"
"아니야 ! 너무 걱정돼 우리 나가지말고 방에서 놀자"
드류를 바라보는 안드레아의 초점 없는 눈동자에서 광기와 집착이 넘실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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