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눈물과 학대로 점철된 은채의 유년 시절. 불운한 삶 속 유일한 빛은 학창시절 반하게 된 첫사랑. 은시후였다. 그러나 용기가 없어 그저 멀리서만 지켜보았던 오랜 짝사랑 상대, 은시후가 돌연 그녀에게 비밀 연애를 제안해 오는데…. “어때요? 비밀 연애 하는 거예요.” “…비밀 연애?” “그래요. 스릴 있죠?” 귓가에 은시후의 다정한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은채는 터질 것 같은 심장을 부여잡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의 선택이 어떤 파국을 불러올지 모른 채. *** 9년 뒤, 서울. 한없이 상냥했던, 기억 속의 그는 더 이상 없었다. “정은채 씨. 아니, 정채아 씨라고 불러야 하나?” “…여, 여긴 어떻게 알고 왔어.” “글쎄. 이번에도 도망갈 겁니까?” 은채는 목줄에 옭아매진 느낌이었다. 처음부터 자신을 농락하기 위해 다가온 그였다. 이번에도 다를 것 없다. 이건 분명 미친 짓이 틀림없었다. 그럼에도 그와 얼굴을 마주한 것만으로,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 “앞으로도 영원히 네 보지에만 쌀 거야.” 언뜻 로맨틱하지만 실상은 지극히 말초적인 사랑의 서약이 귓전을 울렸다. 은채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새 저도 은시후에게 물들어 버린 건지, 상스러운 말이 외려 흥분되었다. 울컥, 새어나온 애액이 이내 은시후의 기둥 뿌리까지 번졌다. 은시후는 제 사타구니 위 체모까지 튀어오르는 물을 보며 입맛을 다셨다. “은채야, 무슨 일이야? 얼마나 맛있다고 씹어 대면 이렇게 물도 많아지고, 응?” 예전엔 안 그랬잖아. 조심스레 타이르듯 재촉하는 입술이 그녀의 귓불을 잘근거렸다. 동시에 단단한 성기에 잔뜩 치대진 안이 요동치며, 터질 듯이 팽팽해진 은시후의 좆을 다시금 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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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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