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독일의 스릴러 작가 크리스티나 쿤의 <밸리> 시리즈는 2011년 출간되어 전 세계 35만 부 판매되었고 15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다. 독일 미스터리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 묘사와 신비로운 분위기가 백미인 <밸리> 시리즈는 『밸리1. 편집된 1초의 영상』, 『밸리2. 설산에서의 조난』, 『밸리3. 벗어날 수 없는 계곡』, 『밸리4. 다른 세계로 향하는 호수』까지 전 4권으로 되어 있다.
캐나다 로키 산맥의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수재들의 공간 그레이스 대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비밀스러운 과거를 지닌 쌍둥이 남매 율리아와 로버트의 등장으로부터 시작해 베일에 둘러싸인 30여 년 전 실종 사건으로 이끌어간다. 쌍둥이 남매와 함께 긴 여정을 떠나게 된 그레이스 대학의 신입생 여섯 명은 겉으론 완벽해 보이는 대학교 중앙 건물과 부속 건물들, 숨 막히게 아름다운 자연 환경, 캠퍼스에서 바로 내려다보이는 거울처럼 맑은 미러 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고스트 산 등 지내기 나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왠지 모를 불편함을 느끼고 불길한 미래를 예감한다. 주말에만 정기적으로 다니는 셔틀 버스 외에는 외부세계로의 출입이 어렵다는 사실과 특히 그들 스스로 입학을 지원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서로가 알게 되면서부터 그들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의도적으로 그곳에 고립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밸리> 시리즈는 기존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와는 다르게 자극적인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잔인한 사건이 적다. 독자들은 감각적인 문체와 긴박감 넘치는 서사에 눈길을 빼앗긴 사이 어느새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부드럽게 다가오는 손길이 목을 조여오는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