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희연아, 너 혹시 게임 좋아해?”
연극부 신입생인 희연은 문란하다고 소문난 강주헌이 제안한 술게임 자리를 받아들인다.
남자 둘에 여자 하나. 방 잡고 노는 술자리.
희연의 머릿속에도 어느 정도 야릇한 상황이 그려진다.
안전하면서도 전희가 길어서 온몸이 흐물흐물하게 무너져 내려 스스로 다리를 벌리게 만드는 그런 섹스가 희연의 로망이었다.
구체적일수록 첫 섹스는 어려워졌다.
“하는 방법은 왕게임이랑 비슷해. 주사위를 던져서 가장 높은 숫자가 나오는 사람이 왕이 되는 거야. 나머지 사람은 12면체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부위로 왕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거지.”
“근데 이 별표는 뭐예요?”
“보지.”
“네?”
훅 들어온 단어에 희연이 눈을 크게 떴다. 그러자 주헌이 코를 찡긋했다.
“희연이는 보지. 나나 결이는 자지.”
술 때문인가. 희연은 가슴이 빠르게 쿵쿵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