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 책은 그 동안 《조그마한 내 꿈 하나》와《실험 학교 이야기》로 수많은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또한 이 야만스런 시대와 문명과 삶에 환멸을 느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던 글쓴이가 교수 자리를 버리고 변산에 내려가 농사를 지으면서 실험 학교 터를 일구며 쓴 글들을 모은 것입니다.《조그마한 내 꿈 하나》《실험 학교 이야기》가 새로운 공동체와 실험 학교에 대한 하나의 구상이었다면, 《잡초는 없다》는 땀과 눈물로 거둔 실천 기록입니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은 철학 교수가 아닌 새끼를 꼬고 돌멩이와 망초꽃으로 뒤덮인 묵은 밭을 일구고, 온갖 풀들과 싸우다 화해하는 법을 터득하면서 자연과 사람을 함께 살리는 진짜 교사로 거듭나고 있는 농사꾼 윤구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농약이나 비료는 물론이고 제초제도 뿌리지 않고 농사를 짓고 천연 물감을 들인 옷감을 만들면서 조금씩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변산공동체도 생생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변산에 내려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사람, 온 식구가 변산에 내려와 조금씩 뿌리를 내리는 사람, 이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어떻게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어 가고 있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 여름 겨울 방학 때 연 계절 학교 이야기에서는 뗏목을 만들어 타고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채소도 기르면서 글을 쓰고 토론하면서 싱싱하게 살아나는 아이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곧 일등도 꼴찌도 없고 학교와 일터의 구분도 없는 새로운 학교도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