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키워라키링공 X 에라이환장하수] [#수인물 #서양풍 #역키잡물]
17세 흑표범 수인 마르셀 르펜, 독립 1일 차에 새끼 치다.
“이게 뭐야?! 여기 왜 이런 게 있어, 미친!”
…는 아니고 자고 일어났더니 제 사랑스러운 홈 스위트 홈에 웬 새끼 치타가 버려져 있었다.
그것도 인간화 하나 할 줄 모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약한 혼혈 개체가.
‘아. 이걸 무시해 말어?’
마르셀은 고민에 빠졌다.
어차피 같은 종도 아니고. 치타부족 쪽에서도 반겨하지 않을 것이 빤한 이 약해빠진 혼혈종을 굳이 제가 감당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
아니.
…그럼 적당히 버리자!
고민은 짧았고 실행은 빨랐다.
그랬는데…….
“끼이웅…….”
“…야, 진짜 안 돼. 나 혼자 먹고 살기도 벅차다고.”
“…….”
훌쩍.
“…….”
돌겠네 진짜!
바야흐로 쾌락 없는 책임.
그것이 마르셀이 황새가 물어다 주지도 않은 의문의 존재를 육아하게 된 시발점이었다.
***
그런데 이 혼혈종, 어딘가 이상하다.
“여기 있던 마수 사체 어디 갔지?”
“고거 테리가 머거! 톡톡 맛나!”
“…미친놈아 뱉어! 뱉어!”
그거 맹독 있는 놈이란 말이야!
보통 혼혈종이라면 냄새만 맡고도 기절할 맹독을 간식으로 먹지를 않나.
“…너 너무 빨리 크는 거 아니야?”
“내가 빠른 게 아니라 네가 늦게 크는 거겠지.”
“네가?”
“…형아가.”
“그렇지.”
키운 지 몇 년이나 됐다고 벌써 저와 눈높이가 비슷해져 있었다.
‘겉으로 보나 속으로 보나 제 나이대로는 안 보이는데, 그것참 이상하네.’
그런 테리우스를 관찰하던 마르셀은 오늘도 의문을 가져본다.
…저거 진짜 혼혈종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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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독립을 시작하려다 끝짱나는 간택을 받아 키우게 된 새끼 치타에게 노인공격 당하게 될 수의 육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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