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슈타크 대공가는 비상이 걸렸다.
곧 있을 황녀와의 혼례 전, 슈타크 가문의 전통을 따라, 한달간 잠자리에 들 시녀를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
첫날밤 트리스탄의 침실에 한 금발머리 여자가 들어왔다.
"레오나 몬트피어!"
트리스탄의 붉은 눈빛은 경악과 기쁨이 혼재했다. 그러나 레오나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게 누구 인가요?"
죽은 줄 알았던 약혼녀가, 기억을 잃은 채 말간 눈으로 그를 올려보았다. 오뉴월 과실 같은 입술이 달싹거리며 얼굴을 붉혔다.
"대부인 마님이 재워드리라고 하셨어요."
그때 부터 대공의 무서운 집착이 시작되었다. 다시는 그녀를 잃지 않기 위해.
*
피 묻은 칼을 바닥으로 떨어트린 레오나는 밖으로 내달렸다.
그때부터 끝도 없는 도망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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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보세요: 미친 집착 남주를 보고 싶으신가요? 영혼이 꺼질 듯 사랑하는 남주를 보고 싶으신가요? 그를 피해 끝까지 도망가는 여주를 보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그녀를 세상 끝까지 찾아가는 남주를 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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