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바쳤던 남자, 세비앙의 명령에 죽음을 앞에 둔 순간.
"누구든 오델리아 영애를 죽이려 든다면, 나를 먼저 상대해야 할 것이다."
오델리아의 앞을 막아선 남자.
단 한 순간도 그녀에게 따스한 웃음 한 번, 말 한 번 건네지 않았던 남자.
'카인 델케스'.
카인의 죽음을 뒤로 오델리아도 눈을 감았다.
"카인 델케스, 햄프턴 영애를 뵙습니다."
열여덟의 과거로 돌아간 오델리아.
이번 생은 세비앙에게 복수하리라고 다짐하지만.
어째서인지 카인이 그녀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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