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후회물 남주의 아내로 빙의했다.
후회물 남주는 고쳐 쓰는 게 아니다. 게다가 나는 애초에 남편이 취향도 아니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선 이혼이 필수다.
“그레이튼. 혹시 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치적으로 얽힌 결혼을 깨기 위해서는 충격요법이 필요했다.
아무리 여러 정치적 이해가 얽혀 있더라도 시동생하고 외도를 저지른 여자하고 이혼하지 않고는 못 베길 걸?
그레이튼, 정확히는 그레이튼 행세를 하고 있던 체로이스가 레일라에게 대답했다.
“형수로?”
레일라가 생긋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요. 여자로요. 혹시, 그레이튼. 저하고 바람.... 않을래요?”
체로이스는 생각했다. 아무래도 자신의 아내가 미쳐버린 모양이라고.
*
생각보다 그레이튼은 재밌고 좋은 사람이었다.
"머리카락을 이렇게 올리면 더 잘생겨 보일텐데. 머리를 올리는 건 어때요?"
생각보다 더, 더 잘생겼기도 하고.
남주랑 쌍둥이니 얼굴이야, 뭐. 근데 머리를 올리니까 남편하고 너무 똑같이 생겼다.
"아니다, 그냥 내린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왜요? 날 보면 형이 생각나서?"
"그렇긴 한데.... 그래도 그레이튼이 훨씬, 훨씬 잘 생겼어요. 특히 인성이!"
체로이스가 눈을 토끼처럼 뜨는 아내를 보며 헛웃음을 삼켰다. 이걸 정말 어떡하면 좋지.
#착각계 #남주가정체를숨김 #오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