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놔야지.” 젖을 대로 젖은 속살이 남성을 잡고 조였다. 아찔한 쾌감이 정수리까지 치받쳤다. 사정할 뻔한 성준의 목에 굵은 핏대가 섰다. “꽉 물고 있잖아.” 성준이 내뱉는 거친 숨소리가 귓가를 축축하게 적셨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저 본능대로 움직이는 게 은우로선 최선이었다. “이렇게?” ---------------------------------------- 일평생 남자로 살아온 은우. 그녀의 꿈이라곤 그저 진성그룹의 주인이 되는 것. 그것 하나뿐이었다. 그런데, “사귀는 사람 있어요?” 최연소 타이틀을 거머쥘 만큼 대단한 능력에 조각상 같은 외모. 진성그룹을 호시탐탐 노리는 부회장의 아들, 권성준이 거슬리기 시작한다. “한 번을 바로 대답하지 않네. 나한테만 이러나.” “…….” “내가 그렇게 싫어?”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것도 모자라, “좋아해.” “서은우를 좋아한다고.” “내가, 너를. 짝사랑하고 있다고.” 불모지 같던 황막한 가슴에 성큼 들어와 기어이 그녀를 흔들어 놓는다. “내가 좋아하는 건 남자가 아니라, 서은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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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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