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 너희가 날 말릴 수 있을 것 같냐?"
연재 중지된 웹소설의 여주로 환생했다.
악녀에게 남편을 빼앗기고 어린 아들마저 죽임을 당하자 손목을 그은 비운의 황후.
나는 운명을 피하기 위해 황제와의 잠자리도 거부하고 쥐죽은 듯 살았지만, 이번엔 하나뿐인 남동생이 사형당했다.
그리고 나는 천민 신분으로 하락.
회귀다! 회귀해서 다시 시작하는거야!
소설속에서는 남주인 북부대공이 자기 삶의 절반으로 시간을 돌려 여주를 살려냈다.
남주한테 좀 미안하긴 하지만 우선 나부터 살고 봐야하지 않겠냐고?
하녀로 팔려가는 중에 튀어서 겨우 찾아간 대공저. 꼬질꼬질한 차림이라 입구에서부터 막혔지만 대공의 비밀을 알고있다고 소리쳐서 겨우 들어갈 수 있었는데.
“그래, 내 비밀이 무엇이냐?”
서늘한 분위기로 한쪽 입꼬리만 올리면서 말하는 대공. 여주 짝사랑하는 캐릭터 아니었냐고.
“심장에 마나가 없으시지요.”
“하! 집 안에 쥐새끼가 들었나? 쥐 좀 잡아야겠군.”
저 쥐가 내가 될지도 모른다. 정신 바짝 차리자.
"저는 거래를 하러 온 겁니다. 저는 다른 사람의 심장에 마나를 전달할 수 있어요.”
“그럼 해 봐.”
“그게, 마나를 전달하려면 조건이 필요한데요, 서로 포옹… 을 해야합니다.”
“포옹만 하면 되는건가?”
“아, 그리고 또 필요한 발동 조건은, 제 심장이 빠르게 뛰어야 합니다.”
“하! 뭐, 네가 설레게 옷이라도 벗어 줘?”
아니, 남주 성격이 왜이렇게 파탄났지?
우선 정말 마나를 넘길 수 있는지 확인한 후 거래를 할지 생각해본다고 했는데...
대공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침대에 가서 앉았다.
“이리 와.”
“아니, 여기 서서 해도 되는데요?”
“마나를 받다가 내가 갑자기 쓰러지면? 책임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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