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보 쌓고 데굴데굴 구르는 후회물 소설 속 남주의 업보 1에 빙의했다.
바로 여주가 남주와 결혼하기 전부터 남주와 한침대를 쓰던 그의 정부로.
결혼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정부 짓을 해 여주의 오라비에게 목이 잘려 최후를 맞이하는 악녀였다.
나는 죽지 않기 위해 여주가 남주에게 시집을 오기 전에 대공성을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엔델리에 저택을 마련해뒀어. 작은 시골이라 알아보는 이들도 없을 테니 지내는 데 불편함은 없을 거야.”
원작과는 달리, 남주가 나를 먼저 버렸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원하는 건 뭐든지 지원을 해주겠다는 말에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나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우욱.”
“임신하셨습니다, 제이나님.”
***
원작과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나는 남주의 아이를 임신 했고, 원작에서 나를 죽인 여주의 오라비는 나를 돕기 시작했다.
나를 죽이려는 마탑주를 피해 숨어다니며 아이를 낳아 기른 내 앞에 남주인 북부 대공이 나타났다.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그자들의 눈에 띄지 않게 숨겨뒀더니, 도망을 간 것도 모자라 그사이에 다른 놈의 아이까지 낳아?”
아무래도 그는 내가 다른 남자와 도망을 가 아이를 낳았다고 오해하는 듯했다.
거기다,
“아이는 살려주지. 대신 아이의 아비는 죽여야겠으니 지금 당장 아이의 아비가 누구인지 말해, 제이나.”
누구 하나 살인하고도 남을 것 같은 표정으로 남주가 으르렁거린다.
…저기, 애 아빠는 넌데요.
#후회물인듯후회물아닌후회물같은 #임신튀인듯임신튀아닌임신튀같은
#원작이이상하다 #내아이건드리면원작이고뭐고다죽는다
#여주오라비는또왜이러니 #이플러팅은다뭐지 #넌총각(?)이고난미혼모야
#애아빠가오해해요 #애아빠가애아빠를죽인대요글쎄 #남주목숨안녕한가요
#능력여주 #힘숨찐 #걸크러쉬 #집착남 #순정남 #능력남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