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가족도 약혼자도 친구도…. 그리고 평판까지. 모두 뺏겼다.
"언니, 이제 그만 포기해. 언니에게 남은 건 악녀라는 오명뿐이야."
이복 동생의 천사 같은 얼굴에 속아 바보같이 산 게 후회됐다.
* * *
사망 직전 운명처럼 회귀한 난, 지난 생과 다르게 사랑 따윈 안중에도 없었다.
내 유일한 목표는 그들을 죽인 후 탈출하는 거였다.
그런데….
“아르웬, 그대가 아무리 애를 써도 약혼을 깰 수는 없을 겁니다.”
“그 대단한 태중 약혼, 내가 깨주죠. 대신 날 선택해줘요, 아르.”
“아르웬 누나, 조금만 기다려요. 루델이 빨리 클게요.”
“아르는 제 동생입니다.”
헌신짝처럼 날 버렸던 사람들이 내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 * *
“아르웬, 내 딸아..”
날 죽인 사람을 사랑하려면 도대체 어떤 마음을 먹어야 할까.
“성도 이름도 버릴 겁니다. 공작 각하.”
그들을 사랑하기엔 난 이미 너무 지쳐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