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조루 남자 친구와 헤어진 지선은 충동적으로 [속궁합 소개팅] 앱에 가입한다.
하지만 앱에 가입하기에 앞서 여러 설문에 응해야 했다.
그녀와 속궁합이 맞는 남자와 매칭이 되어야 했으니까.
하루 24시간 기준 적정 섹스 횟수는?
□ 1회
□ 2~3회
□ 3~5회
□ 5회 이상
□ 횟수 제한 없음.
지선은 ‘횟수 제한 없음’에 체크했다.
이어 순차적으로 원하는 체위, 삽입 시간, 성감대가 줄줄이 항목으로 이어졌다.
그로부터 얼마 후 핸드폰 알림이 울렸다.
[매칭되었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망설이던 지선의 엄지손가락이 결국 [수락하시겠습니까?] 에 확인을 꾹 눌렀다.
***
1009호.
라브호텔 10층 9호. 10층에서 제일 끝방.
지선은 한동안 들어가지 않고 방 앞에 붙인 숫자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넣습니다.”
“아아아아아! 아흣! 하,으으읏!”
지선은 골반이 으스러지는 통증이 일었다. 출산의 고통이 있다면 이 정도일까 싶게 강력했다.
지선은 직감했다. 이 남자의 크기에 중독될 거라는 걸.
그녀의 질은 이미 남자의 좆 맛을 봐버렸다.
그렇다는 건 웬만한 좆으로는 앞으로 성에 안 찰 거라는 뜻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