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백창의를 죽여라.” 진국의 무사이자 주군의 개라고 불리는 ‘감비연’. 가난한 어머니와 가족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그녀는 명에 따라 여운의 태자 ‘백창의’를 감시한다. 진국의 무사라면 당연히 해야 할 임무였다. 그러나, 혼란한 마음은 왜일까. * “너도 내가 보고 싶었느냐?” “…….” “응?” 애가 타는 듯 다시 미소 지은 창의가 비연의 얼굴을 잡고는 눈가에 입을 맞췄다. 그러고는 이마에 다시 콧등과 코끝에… 그리고 다시 입술에… 서서히 그렇게…. 5년 전 국경선에서 만난 어린 소녀와 소년은 적국의 태자와 첩자가 되어 재회했다. * “너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이 전쟁에서 기어이 얻어내고 싶은 진국의 전리품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너일 테니까.” 창의의 손이 비연의 뒤통수를 거칠게 틀어쥐었다. 미칠 듯이 가슴이 뛰고 예상치 못한 분노가 비연의 전신을 휘감았다. - 이글은 백제 66대 성왕[523~554] 치세로 태자였던 부여창(위덕왕)[525∼598] 이 겪었던 ‘관산성 전투’를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 등장인물인 여운국의 현덕왕(백제 성왕)과 태자인 백창의(백제 위덕왕/부여창), 진국의 역무손(신라의 김무력), 감도강(고간도도) 은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재창조하였습니다. - 다른 인물들이나 각 국가의 제도나 시대 상황은 모두 가상의 이야기임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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