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로는 약혼남이 하녀와 키스하는 것을 보고 말았다.
삶의 이유가 없다고 느낀 그녀는 나쁜 선택을 하지만, 어째서인지 죽지 않고 깨어났다.
그것도 충격적인 깨달음을 얻으면서.
'내가 소설 속 악역이라고?'
만약 이 세상이 진짜 소설 속이라면, 2년 뒤 이엘로의 가문은 멸문한다.
그렇게 그렇게 둘 수 없어서 파혼도 하고 소설대로 흘러가지 않게 애를 썼다.
그런데 이 세상은 이엘로의 삶을 평온하게 둘 생각이 없는 듯했다.
"기다렸어, 이엘로. 네가 파혼하길."
소설 속 최종 악역이 내게 청혼을 했다.
게다가 여주도 조금 이상하다.
"이엘로 님만을 위해 만들었어요! 제 마음이니 꼭 사용해 주셔야 해요!"
소설에서 멀어지고 싶은데, 왜 자꾸 엮이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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