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해! 절대 검은 머리 붉은 눈과 어울려서는 안돼!“
그토록 내가 안된다고 말했건만.
“아네스 인사해! 아카데미에서 사귄 내 친구야. 방학 동안 우리 집에 잠깐 머물기로 했어"
결국 이 망할 호적메이트는 흑막과 절친이 되어돌아왔다.
야 이 오빠새끼야...
인사는 얼어죽을 인사! 너 저승과 인사하고 싶니?
게다가 자기만 죽나? 그 길로 우리 가문도 와장창창 망한다.
어쩔 수 없다. 이 멍청이를 나 아니면 누가 구해?
“저희 오빠랑 친하게 지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나는 흑막과 오빠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애를 썼지만, 둘 사이가 생각보다 너무...
“두 사람 지금 뭐 하는 거에요?”
“아네스, 오해야”
왜 몸을 더듬고 있는건데. 나 순간 내가 장르를 잘 못안줄 알았다.
오해든 뭐든 두사람은 안돼! 이대로 가다간 꼼짝없이 비극이다.
고민 끝에 나는 최후의 카드를 내밀었다.
”오빠 말고 저는 어떠세요?“
가문의 힘이 필요한 거라면 오빠 말고 나도 괜찮지 않나?
”뭐?“
”제가 오빠 보다 뭐든 더 잘해요! 그러니까 오빠 말고 저랑 해요. 뭐든“
"내가 어린애를 데리고 뭘 할까?“
복수?
흑막을 꼬셔서 우리오빠와 떨어 뜨려 놓으려 했는데, 이 남자 느슨한 듯 비브라늄 철벽이 장난아니다.
“아네스, 넌 내게 친동생과 마찬가지야“
저는 그쪽 같은 오빠를 둔 적 없는데요.
나 우리오빠도 살리고, 가문도 지킬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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