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후회물 #임신튀 #러시아풍 #인외녀 #신분차이 #오만남
일국의 황제에게 납치당한 늪 속의 정령 마리야.
이유 없이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해도, 가끔은 견딜 수 없는 게 있었다.
"넌 그저 관상용에 불과해.
"...."
"내가 너의 구원자라고 착각하지 않았으면 하여 말해 주는 것이다, 마리야."
마리야 스스로마저 의심하게 만드는 안드레이의 비수 돋친 말들이었다.
그는 마리야를 사랑하지 않았고, 그녀는 안드레이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그가 저를 술김에 찾아왔다 해도.
이유 없는 사랑이라 해도.
그녀를 진창에 처박을,
그런 박정하고 사연 많은 쓰레기를.
하지만 마리야는, 안드레이보다 더 소중해질 것이 그녀의 안에 자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깨닫고 말았다.
이것이 그녀가 도망친 이유였다.
늪 안으로, 그보다 더 깊은 곳으로. 뭐가 되었든 안드레이가 찾을 수 없는 곳으로.
한 가지 문제는,
"떠나야만 했어?"
"...."
"다시 떠날 거면 날 죽이고 가, 마리야. 내 죄를 거두고 떠나."
그의 이유가 그녀였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