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인생의 굴곡을 겪게 된 지연우는 ‘플라워 피앙세’라는 작은 꽃집을 운영하며 지내고 있었다. 우성 알파만큼 귀하다는 우성 오메가였지만 모종의 일을 겪으며 페로몬 결핍에 걸려 버린 지연우의 삶은 베타와 다를 바 없었다. 다시는 누구도 좋아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지내던 어느 날. 그런 지연우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다부진 체격에 수려한 외모를 지닌 그는 검은색 캐시미어 코트가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우성 알파였다. “이 꽃은 뭡니까?” “그건 금잔화예요. 보통 메리골드라고도 하죠. 여러 종류가 있는데, 보시는 건 천수국이에요.” 스치듯 보아도 꽃과 친해 보이지 않아 보이는 그는 부정적인 뜻을 지닌 천수국의 꽃말에 관심을 보였다. “상처 받으라고 주는 거 맞습니다. 설레라고 주는 게 아니라.” 천수국 꽃다발을 구매한 남자는 잠시 묻어 두었던 아픈 기억을 건드렸다. 그렇게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자는 몇 시간 만에 다시 지연우 앞에 나타났다. “혹시 이 가게는 VIP에게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자신을 최무혁이라고 소개한 남자는, “밥 먹기, 술 한잔하기 같은 것도 가능합니까?” 예상하지 못한 말과 행동으로 지연우를 끌어당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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