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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줘!][밥 줘!][밥 줘!]
어느 날, 운명처럼 무섭게 생긴 에스퍼와 각인했다.
“……존나 귀찮게 하네.”
입가 주변의 흉터 때문에 어디 조폭 영화에 나오게 생긴 문하준.
“얼른 먹기나 해. 식사 끝나고 가이딩 해주는 거 잊지 말고.”
[츄르!]
“시발. 가지가지 부려 먹네.”
입은 험하지만 행동은 다정한 문하준.
그는 신나게 밥을 먹은 내가 말하기 버튼을 빠르게 누르자 입술을 삐죽였다.
[츄르!][츄르!][츄르!]
“시끄러워. 보채지 마.”
어느새 츄르 짜는 솜씨가 일류가 된 문하준.
녀석은 내가 얼른 사람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다.
“이봐, 언제까지 가이딩을 꾹꾹이로 만족해야 하지?”
어느새 눈을 가늘게 뜬 문하준이 나를 두 손으로 번쩍 들어 올렸다.
“됐다. 말 못 하는 놈하고 무슨 얘기를 해. 잠이나 자, 빌어먹을 고양이.”
신경질적으로 내뱉어서 집어던질 줄 알았다.
그러나 문하준은 나를 해먹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놓고 작은 담요까지 덮어주었다.
“두 시간 후에 산책하러 간다.”
먀옹-
나는 알겠다는 의미로 울어주고 곧장 눈을 감았다.
“야, 자냐?”
나는 일부러 눈을 뜨지 않았다.
“무슨 1초 만에 꿈나라로 가지…….”
문하준은 검지로 내 머리를 몇 번 쓰다듬다가 가버렸다.
‘자식, 나한테 감겼군.’
나는 뿌듯함을 느끼며 사람이 될 때까지 문하준을 실컷 부려먹고 길들이기로 했다.
‘이게 바로 간택이란 거다, 깡패 자식아.’
국내 유일 S급 고양이 수인 가이드의 삶은 오늘도 개꿀!
**기존 가이드버스 세계에 작가가 창작한 설정과 해석을 버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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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큰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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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 메인공 문하준 커미션 by 이린(@nintama0000)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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