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천재로 빙의한 건 좋다. 금수저 신분도 좋다.
예쁜 미모에 고개만 돌려도 보이는 미남들까지.
눈요기에 아주 적절하다.
희생으로 얻어낸 새로운 인생, 제 2막. 뭐, 나쁘지 않았다. 이왕이면 제대로 즐길 생각이었는데,
내가 빙의한 이 몸의 주인이 1년 뒤, 마나 폭주로 죽게 된다는 설정.
사실 이 예쁜 언니가 여주를 괴롭히는 악녀라는 설정.
……아니, 무슨 설정 괴물이야?
천재라면서! 제 몸에 걸린 시한폭탄은 막지 못하는 게 무슨 천재냐!
그렇다고 이렇게 허무하게 인생 2회차를 날릴 수 없었다.
“아버지. 인재를 찾아야 해요. 제국을 빛내 줄 유능한 인재요.”
일단 내 몸에 걸린 시한폭탄 해체가 우선이었다.
인재를 물색하던 중 별 소득이 없던 찰나였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내 소꿉친구라는 놈이 설원의 탑, 주인이었다.
“도와주면, 나한테 뭘 해줄건데?”
“뭐든!”
“위험한데. 그렇게 덥석 뭐든 해주겠다고 할 줄이야. 고민되잖아.”
“지금 내 상황 안 보여?”
“보여.”
뭐든 세상에 공짜는 없다지만 소꿉친구가 마나 폭주로 죽어가고 있는데, 놈은 여유롭게 웃었다. 살살 치는 눈 웃음이 예쁘긴 하다만…….
“이렇게 흥건하게, 바닥까지 적시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몰라.”
응?
“아르네. 넌 너무 헤퍼. 마법사라는 사람이 이렇게 마나를 질질 흘리고 다녀도 되는거야?”
이 19금 플러팅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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