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왜 자꾸 도망쳐요? 잡고 싶게.”
남자는 반항하지 못하도록 두 손을 옭아매고는
당장이라도 잡아먹을 것 같은 기세로 몸을 붙여왔다.
“날 정말 쓰레기로 본 건가? 아니면… 당신이 쓰레기인 건가?”
빈틈없이 밀려드는 압박감에 흠칫 몸을 떨자
남자의 입꼬리가 느릿하게 올라갔다.
“나보고 지금 지조 없게, 당신 앞에서 세우던 걸 다른 여자 앞에서도 세우라니... 나한테 너무 가혹하잖아.”
도대체 누가 가혹하다는 건지…
처음부터 경계를 쉽게 허물어 버리던 미소도
어지럽게 속을 헤집어놓는 오만함도
이토록 짙게 파고드는 욕망에 젖은 눈빛도
외면할 수 없게 만드는 제안도
“책임져요, 난 쓰레기가 되고 싶지 않거든.”
당신의 모든 게 이미 가혹하다는 걸, 남자는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