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희망도 없는 다같죽 엔딩의 피폐물에 빙의했다.
그중에서도 남주 후보 중 한 명을 좋아해서 계속 귀찮게 굴다 살해당하는 조연으로.
정신 차려 보니 신성력은 사라졌고 이대로 파혼당해서 쫓겨나면 원작 그대로 죽고 만다.
이대로 죽긴 싫은데…….
살려면 어쩔 수 없지, 원작 좀 바꿀게! 여주는 내가 데리고 도망간다!
그런데 뒤쫓아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원작 여주는 자꾸만 원작하고 다르게 행동하는데
세계 멸망 막을 수 있을까……?
“너, 너. 임신했다고?”
“응!”
……얘랑 같이?
* * *
“그건 안 돼, 리네아.”
제스가 뜬금없는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리네아, 우린 파혼한 게 아니야. 네가 서명한 건 위조된 거고 위조된 건 효력이 없어. 그 말은 우리가 아직 약혼 관계란 뜻이야.”
“그건 나도 알아.”
“아니. 넌 몰라, 리네아.”
……갑자기 얘는 왜 이러지?
#나름 짝사랑물
#눈치없는여주 그러나 할 말은 잘함
#여주한정다정남, 여주한정 눈치없는남주, 약간의 까칠남
#멀지 않은 미래에 갑자기 날벼락 맞아서 후회남주가 될 의문의 억울남주
#알고보니 흑막, 악녀 이런 거 아니고 그냥 걱정없이 행복한 원작여주
#그런 원작 여주 데리고 도망갈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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