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풍, 로판, 환생?, 회귀, 역키잡, 약피폐물, 약착각계, 주변인후회, (아주약간)가이드버스, 수인물, 서브공있음, 쌍방구원
(오해로)악역취급받았수, 원작에서드디어벗어났수, 미남수, 임신수, 무심수, 약병약수, 역마살있수, 능력수, 굴림수, 에스퍼수, 의욕없수, (자기사람한정)다정수
절세미인공, 아기공, 분리불안공, (수제외)무심공, 트라우마있공, (수한정)다정공, 헌신공, 가이드공, (수한정)자낮공, 까칠공, 고양이공
소설 속 엑스트라로 환생했다.
악역이자 나의 쌍둥이 형인 레티얀을 죽이는 주인공의 행동에 타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레티얀이 어릴 때부터 저지른 죄를 전부 뒤집어쓰고 공작 성의 감옥에 갇혀 죽는 엑스트라로.
무슨 짓을 해도 바뀌지 않는 원작에 나는 내가 감옥에 갇혀 그대로 죽음을 맞이할 줄 알았다.
하지만 갑자기 레티얀이 죽으며 원작이 사라지고 그 사실을 깨달은 나는 원작 때문에 이루지 못한 숙원, 죽음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끊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죽어도 자꾸 되살아난다.
그 짓을 다섯 번 정도 반복하고서야 죽지 못하는 현실을 수긍한 내 앞에 날 감옥에 처넣는 데 일조한 나의 친구, 하엔이 나타난다.
“내가 방계를 찾기 전까지. 딱 그때까지만 공작위를 맡아 줘. 그러면 네가 원하는 건 그게 뭐든 들어주지.”
“네 죽음을 바라도?”
“그래. 기꺼이 죽어줄게. 그러니 공작이 돼, 비비.”
나는 죽음을 포기하자마자 나타난 하엔의 모습에 그만이 날 죽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추측으로 그 제안을 받아들여 죄인 비비시얀에서 비비시얀 D. 테이언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일을 너무 잘했나? 사람들이 진실을 알더니 내가 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절절하게 후회한다.
거기다 원작에서는 레티얀의 학대를 받던 노예 소년에서 후반부에 흑막으로 등장했으나, 나의 손에 곱게 큰 아이까지 내게 매달린다.
“비비, 당신이 먼저 그랬지. 하나를 넘어가 주면, 한 번은 따라줘야 한다고. 당신이 내 눈앞에서 죽는 걸 봤으니까 이번에는 당신이 내 부탁을 따라줘. …제발.”
자신이 나를 살렸으니 내 목숨 또한 제 것이라고, 그러니 부디 제 곁에서 살아달라고 애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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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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