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당신이 아닙니까." 그의 손에는 매번 내가 손수 고른 편지지가 구깃구깃 접혀 있었다. "여태 나와 서신을 주고 받은 건 샤를로테 공녀가 아니라, 당신이잖습니까." 차마 그의 불타오르는 시선을 외면하기엔 곤란했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내가 바로 그 사람이라고 대답할 수는 없었다. 그는 공녀와의 결혼이 예정된 전쟁 영웅이었으며, 나는 볼품없는 하녀일 뿐이었으니까. "저는 글을 읽고 쓸 줄도 모르는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무엇보다 나는 초라하기 그지없는 내 모습을 그에게 들키기 싫었다. 그의 상상 속에 있을 유쾌하고 우아한 영애로서의 내 모습을 간직하고 싶었다. 그게 비록 허상이라 할지라도. -- 이야기는 간단하다면 간단했다. 애인이 이미 있지만 이안 데이반 대공과의 정략 결혼이 결정된 비비안 샤를로테 공녀. 그녀는 전쟁터에 나가 있는 대공의 마음을 단단히 붙들어 두라는 공작의 성화에 못 이겨 편지를 적기로 했다. 다만 본인이 직접 적을 정도의 성의는 없어 공작가에서 일하는 하녀인 베티가 대공과 대신 편지를 주고 받게 되었다. 처음엔 그저 또다른 일로만 생각했지만. '당신이 생각나서 보냅니다.' 공녀는 별것 아니라며 치워버린 말린 작은 들꽃 하나에 마음이 흔들렸다. '무사히 귀환하시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을게요.' 편지에 진심이 담기는 건 순식간이었다. #서간체(초반일부) #어긋난쌍방짝사랑 #편지주고받기 #근데남주는여주가누군지모름 #여주가공녀인줄알고있음 #의심은하지만과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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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ra
Joara2023/11/22
  • 現在の作品편지의 주인을 숨겨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