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후 살아남기 위해 악마를 찾아가 거래를 제안했다.
제국의 유일한 정신계 능력자인 내 능력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대신, 성년이 되기 전까지 보호해 달라고.
악마의 조건은 딱 하나.
"차기 마왕 후보자가 되어줘야겠다."
인간인 걸 숨기고, 마왕 후보자가 되는 것.
어차피 상관없다. 즉위식 전에 나는 떠날 테니까.
그런데...
"누가 카렐리나를 이렇게 다치게 했지?"
늘 사무적인 태도였던 양아버지가 내게 관심을 가지질 않나.
"저번에 도와준 게 생각이 나서, 네가 갖고 싶어 했던 거 구해왔어."
"카렐리나, 얘 거 받지 말고 내 거 받아. 내게 더 좋은 거야."
까칠하던 쌍둥이 언니 오빠들은 물론이요.
게다가.
"꽤 흥미가 가. 너한테."
유력한 차기 마왕 후보이자 현 마왕의 아드님께서 내가 흥미로우시단다.
***
알베르트의 붉은 눈이 나를 진득하게 훑고 간다. 내 모습을 하나하나, 눈에 각인하듯 느리게.
"카렐리나, 너-."
이윽고 그가 말한다. 이젠 성년이 되어 낮아진 목소리가 소름이 끼치도록 내 귀에 닿는다.
"-인간이었어?"
눅진했던 붉은 눈이 소유욕 가득한 눈빛으로 변한 건 과연 착각일까, 아닐까.
#약육아물 #회귀물 #능글남주X까칠여주
#인간여주 #능력자여주 #처음으로 진정한 가족이 생긴 여주
#그런데 마왕 후보자가 된 여주 #하필이면 남주에게 인간인 걸 들킨 여주
#애정결핍 남주를 구원하는 여주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