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이상해요.
어느날 잠에서 깨더니.....
“엘리? 오 세상에! 널 다시 볼 수 있게 되다니!”
라면서 갑자기 아빠와 이혼해야 한다며 이상한 소리를 하지 않겠어요?
사실, 나도 아직 어리지만, 알고 있어요.
아빠가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요.... 그치만 가족이잖아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아빠도 좀 이상해요.
원래 무뚝뚝하고 무서운 표정만 짓던 아빠가 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긴 이후부터....
“이렇게 귀여운 생물이 내 딸이라고?”
나와 엄마를 처음 본 것처럼 굴어요.
게다가 나를 바라보는 눈이 마치 귀여운 새끼 병아리를 보는 눈빛이랄까....
우리 엄마를 가끔 묘한 눈빛으로 보기도 하고요.
아무튼 이상해요.
그런데 있잖아요.
내게는 엄마 아빠한테도 말 못할 비밀이 있어요.
우움.... 아마 이런 걸 이능력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아무래도 엄마, 아빠한테는 계속 비밀로 하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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