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프롤로그 인간은 누구나 본인의 운명을 모르고 태어난다. 세상에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반드시 죽어야 할 운명이기도 하다. 이렇게 태어난 인간은 부모의 보호 아래 성장하고, 자라서는 성인이 되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다 삶을 마감하게 된다. 자동차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한다고 가정하자. 지도를 갖고 있거나,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면 여정(旅程)은 대체로 수월할 것이다. 그런데 아무 준비 없이 인생 투어를 시작했다가 길을 잘못 들 때마다 사람들에게 묻고 또 물어서 방향을 바꾼다면 어떨까. 숱한 시행착오와 함께 헛된 투자에 따른 기회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고시원에 묻혀 공부하는 사람들은 어떤가.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고시에 합격해 운명을 개척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중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합격이 어려운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라면 생각을 바꿔야 옳다. 타고난 본인만의 재능을 빨리 찾아 새로운 분야로 뛰어들어야 한다. 자신의 운명을 모른 채 오직 공부를 출세와 신분 상승의 지름길로 알고 자신과 지리멸렬한 싸움을 벌인다면 얼마나 소모적이겠는가. 명리학에 심취한 후 주변 사람과 그 가족들 사주까지 봐주는 일이 잦아지면서 필자는 관운이 없는 사람이 수년째 고시원에 묻혀 허송세월을 하는 사람도 보았다. 이들에게 본인의 운명을 쉽게 알아보는 방법, 또 자기만의 확실한 인생 지침을 갖고 사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일종의 소명감도 느끼게 되었다. 효험 없는 부적 따위에 놀아나 헛된 돈을 날리고 한 번뿐인 인생을 낭비하는 일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가 어렵고 안정된 삶이 우선시되면서 요즘은 취업 준비생들이 너도나도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명리학(命理學)은 수천 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학문으로, 한자는 목숨 명(命), 다스릴 리(理), 배울 학 (學)이다.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사람의 운명을 다스리는 학문’이라는 뜻이다. 이 책에서 명리학의 유래가 무엇이고,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알려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지식은 넘쳐나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사회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중 가장 힘든 것으로 한결같이 ‘대인 관계’를 꼽는다. 심지어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학교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친구와의 인간관계’라고 말한다. 명리학은 나를 위한 공부이다. 오행에서 나의 성격을 알고 친구나 배우자의 성격을 안다면, 관계도 좋아지고 급증하는 이혼율도 낮추는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본인의 혈액형은 알아도 본인들이 어떤 오행을 가지고 태어났는지는 모른다. 아마도 명리학인 사주팔자를 미신으로 저급하게 치부하는 세태 속에서 나온 필연적인 산물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본인의 사주팔자 구성을 알면 내 운명은 물론 주변 사람의 사주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꾸몄다. 그렇더라도 사주팔자를 완전히 맹신할 것은 못 된다. 그냥 참고하면 되는 것이지, 사주팔자를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고 과하게 의존하거나 스스로 노력을 게을리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자동차를 타고 미지의 여행지로 출발할 때 가장 든든한 동반자는 내비게이션이다. 그러나 경험해 본 사람들은 안다. 내비게이션이 때로는 도움도 되지만 가끔은 바로 가도 될 길을 돌아가게 안내한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길을 알고 가는 것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내비게이션에 의존하는 것은 이처럼 분명 차이가 있다. 수십 년을 공부한 역술인들도 완벽하게 해석을 못 할 정도로 명리학은 그리 만만한 학문이 아니다. 그런 학문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겠다는 것도 웃기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이 책을 쓰기로 한 것은 자신의 사주팔자와 22개 한자 등 기초적인 것만 알아도 자신의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일부 역학인들의 상술에 놀아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서였다. 내 운명을 알고 사는 것과 모르고 사는 것은 인생의 질과 무게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 역술에 깊은 지식은 없어도 간단한 원리만 이 책에서 익히면 나를 알고 상대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의 내비게이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이 필자가 이 책에 도전한 가장 큰 이유이다. 부디 필자의 판단과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삶의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고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19년 10월 海川 고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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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2023/08/16
  • 現在の作品명리학으로 풀어보는 내 삶의 내비게이션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