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금이 간 거울에 비치는, 네가 좋아하던 내 모습이.
시야에 들어찬 악령이 보여주는, 나를 그러 안은 너의 모습이.
예뻤다.
"네가 좋아했잖아."
샤프하다며, 누가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거지로 알겠냐며.
흩날리는 금발 머리를 좋아하던 너는 어디로 가고.
곱게 접히는 눈웃음이 매력적이라던 사람은 어디 가고.
이토록 아픈 현실을 주는가.
"찾아."
***
"살아."
영애는 몰랐다.
이런 사람을 상처 입혔다는 사실이, 얼마나 죄스러운지.
"나보고 신이 되어 달라 하지 않았나."
"그랬었지만……."
그녀는 몰랐다.
감히 내가, 그대의 신이 될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그렇다면 살아. 내 첫 번째 권속으로서, 새롭게 바뀔 세상을 목도해."
당신은 몰랐다.
지금 내가 세우고 있는 계획이, 혁명이.
당신을 신으로 모실 세상이라는 것을.
표지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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