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일주일에 두 번. 잠이나 잡시다.” 부도날 위기에 있는 회사 사장의 딸. 그것도 혼외자인 반쪽짜리. 그가 동아줄이든 아니든 물러설 곳이 없었다. 끝내 구석에 몰린 그녀는 체념밖에는 답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여자로서 별로라고 하셨잖아요.” “그게 중요합니까. 지금은, 꼴리나 보죠.” 욕망 따위는 언제든지 무시할 수 있는 냉혈한. 그녀 앞에 선 넓은 등을 보며 서희는 생각했다. 몸을 섞어도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도 있겠구나, 하고. “가서 누워요.” 애정 없는 행위에 몸이 반응하고 있었다. 그래서 서희는 이 밤이 더욱 처절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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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
Naver Series202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