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짝사랑 / 후회물 / 후회남주 / 집착남주 / 체념여주/ 상처여주 / 도망여주 / 회빙환x
"아드리안."
오랜만에 입에 담아보는 이름이었다.
"무슨 일입니까."
결혼 이후 그는 한 번도 말을 놓지 않았다.
마치 두 사람이 친구였었던 순간을 부정하는 듯 보였다.
"아드리안."
그럼에도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그를 이름으로 불렀다.
이런 자신이라도 마지막은, 마지막만큼은 욕심을 부리고 싶었다.
아드리안과 친구로 끝내고 싶었다.
그럴 수 있다면 가장 좋았던 순간을 남긴 채 그와 헤어지고 싶었다.
"이혼... 하고 싶어. 아니, 이혼하자."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드리안의 미간이 눈에 띄게 일그러졌다.
평소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