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공작 가의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 10년 째.
'하지만, 보릿자루 속에 보리만 있다고는 안했죠?'
'약혼식 날 죽은 척 하고 튀어야지'
천재 약재사 임을 숨기고 죽은 '척'할 기막힌 쇼를 준비하는데
전쟁터에서 돌아온 약혼자, 저주받은 황태자가 나보다 먼저 죽게 생겼다!
울며 겨자먹기로 약혼자를 살렸을 뿐인데
이 남자...내가 알던 차갑고 까칠한 그 남자, 맞아?
"당신 하고 싶은 뜻 대로."
"전하께 삐삐머리를 해줘도요?"
"...참아보지."
인내심이 바다처럼 넓어지지를 않나.
"여기서부터 저어기까지, 남자 옷 빼고 전부요."
"안 돼."
"그쵸? 역시 이런 사치는 좀..."
"내 것도 같이 하지. 함께 입어야 내가 당신 거라고 티낼 수 있으니."
애정표현을 지갑으로 하지를 않나.
심지어는
"나, 날짜를 앞당기다니 무슨 소리예요?"
"그 말 그대로."
"...예?"
"내가 당신에게 미쳐있다는 뜻이지."
독기 서렸던 눈이 꿀 떨어지는 눈으로 진화하기 까지.
환장하겠네, 정말
*
우여곡절 끝에 시골에 내려가 몸을 숨긴 어느 날, 그가 기어이 나를 찾아왔다.
"하던 거 하지 그랬어. 꽤나 귀여웠는데."
"여긴, 어떻게."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 개같은 연극, 하지 말 걸 그랬나?"
"자, 잠깐. 거기 서서 제 말을."
맛간 눈깔을 한 채, 바람에 엉망이 된 머리를 쓸어넘긴 전 약혼자가 고개를 기울였다.
"죽지 말 것. 거짓말 하지 말 것.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건 단 두 가지 뿐이었는데."
그가 거리를 좁히며 나직히 웃었다.
"내 말이 부탁으로 들렸을까?"
살벌하게 웃고 있는데, 왜 울먹이는 것처럼 들리는 거지?
#눈새여주 #도망여주 #능력여주 #착각계 #자각없이플러팅중
#뛰는여주위에나는남주 #다정남주 #집착남주 #계략남주 #내숭남주 #알면서감기는남주
#로코 #로맨스코메디 #쌍방구원 #해피엔딩 #가족복수한스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