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역경을 딛고 왕국 내 최고 명문 사립 학교의 1학년 3반 담임이 된 신규 교사 코니 클래런스.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발휘하며 열심히 교사 생활을 하려 했건만, 자꾸만 학부모들과 이상하게 엮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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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인 학부모 1 - ‘공주병’ 아니고 진짜 공주 ‘다니엘라’의 오빠인 인성 완벽, 외모 완벽, 매너 최고인…… 줄 알았던 왕자님>
"일부러 들으려 한 건 아닌데, 다른 쪽으로 갈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대학교 졸업식 날, 3년간의 짝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을 이 나라의 왕자인 라이언 스탠튼에게 목격당해 버렸다. 그리고 하필이면 왕자의 여동생 ‘다니엘라’ 공주가 코니의 반 학생이 되었다.
“교실이 참 예쁘네요.”
공주의 어머니인 왕비 대신 학부모 상담을 온 왕자가 새삼스럽게 교실을 둘러보며 말했다.
“아, 네. 감사합니다.”
코니도 왕자의 시선을 따라 교실을 둘러보다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는데…….
“주인을 닮아서 그런가…….”
“네?”
주인? 교실의 주인이요? 아…… 아이들 말씀하시는 거죠? 그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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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인 학부모 2 - 모범생의 표본 ‘윌리엄’의 아버지인 왕국 내 최고 섹시한 홀아비 공작님>
“선생님은 아이를 정말 좋아하시나 봅니다.”
“네, 그럼요.”
웨인 공작의 당연한 질문에 코니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남자아이도 좋아하십니까? 가령, 제 아들인 윌리엄 같은 아이 말입니다.”
“그럼요, 아버님! 윌리엄보다 사랑스러운 남자아이는 찾기 어려울 정도인걸요.”
윌리엄은 교과서에서 걸어 나온 것 같은 모범생인데,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만약 윌리엄이 선생님의 학생이 아니라 아들이라면 어떨까요?”
“아, 그러면 정말 너무 행복……네?”
“대답해주시죠, 코니……클래런스 선생님.”
‘코니’에서 왜 한 박자 쉬신 거죠? 의미 없는 가정일 뿐인데, 왜 눈빛은 그렇게 진지하신 거죠,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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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인 학부모 3 - 말썽꾸러기 ‘칼리언’의 삼촌이자 돈 많고 얼굴 예쁜 인성 쓰레기 백작>
“선생이 막 거짓말하고 그래도 되나?”
이 예쁘고 돈 많은 쓰레기가 또 시작이군.
“무슨 말씀이시죠?”
“사과도 잘하고 남을 안 때리는 남자를 좋아한다는 거, 그거 순 거짓말이잖아.”
“거짓말이라니요? 정말인데요?”
“아닐 텐데? 나는 사과도 안 하고 남도 잘 때리는데, 여자들이 다 좋아하거든. 아주 귀찮을 정도로 달라붙는다고.”
도대체 어디서 온 자신감이냐. 천사 같다는 저 예쁜 얼굴 때문인가? 그래도 그렇지, 성격도 저 모양인데 심지어 나르시시스트?
“뭐지? 그 표정?”
“거짓말 아니었고요. 백작님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은가 본데, 저는 그렇게 귀찮게 달라붙을 여자 중엔 없을 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네요. 그리고 조카의 담임 교사인 저한테 반말하지 마세요.”
“말은 그렇게 하면서 왜 홀딱 반한 눈으로 나를 보는 거지? 벌써 귀찮게 따라붙고 싶어진 건가?”
쯧쯧쯧, 어쩌다 저 지경이……, 자기를 한심하게 보는 눈도 못 알아보고.
이래서 교육이 정말 중요한 건데.
나는 정말 우리 반 아이들을 잘 가르쳐야겠어!
그러니 학부모님들!
제발 더 이상 우리 이상하게 엮이지 말아요. 저는 교사고, 여러분들은 학부모님들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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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출처 - 픽사베이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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