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소위 ‘망겜’이라 불리는 MMORPG 게임 ‘위그드라실 온라인’의 공공의 적,
빌런 유저 씨디가 각종 비매너 플레이로 악명을 펼치고 있었다.
[전체] 씨디: 내가 1300년 빨리 태어났어야 했어 에밀레종 만들 때 추가토핑으로 이미르 갑니다 하고 가마에 쳐넣어야 하는데 씨벌놈아 질량이 있는 모든 물질엔 중력이 있다더니 이미르 씹새끼한테는 유독 큰 중력이 작용하나 보다 내 주먹이 자꾸 이미르 서 있는 데로 처날아가려는 거 보니까
그를 피해 가며 평화로운 게임을 즐기던 이미르는
채집 중에 씨디와 마주쳐 그만 연속 PK를 당하고 마는데…….
[일반] 이미르: 이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냐
[일반] 씨디: ㅋㅋㅋ재밌으니까
인성질에 재미를 느끼는 씨디를 본 이미르는 사명감을 느꼈다.
다른 유저들을 위해서라도 이 녀석을 갱생시켜야겠다는, 쓸데없는 사명감을.
* * *
어느 날, 평범하게 진료를 보고 있던 의사 서윤오의 앞에 나타난 갓 스무 살짜리 환자. 어쩐지 우물쭈물거리며 윤오와 눈을 제대로 맞추질 못한다.
“어디가 아파서 오셨죠?”
“목감기가… 2주째 안 나아서요…….”
“…….”
윤오의 머릿속에 문득, 누군가가 떠올랐다.
2주째 기침이 멎지 않는다며 늘 그렇듯 욕설을 내뱉던 채팅과 함께.
“…콜록.”
“…혹시….”
“콜록콜록!”
“너……씨디니?”
“콜록콜록콜록콜록!!!!!!!”
서윤오의 눈앞에서 새하얀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고
연신 기침하는 이 청년이 그 악명 높은 씨디라고?
망겜만 하는 망생에서 갓생을 추구하는 개과천선 로맨스.